미국증시 폭락, 6월 이후 최대폭 하락 분석

미국 증시 하락의 원인은?

▶전문가들과 뉴스를 정리해보면 이번 하락의 원인은 이렇습니다.

01) 기관들의 이익실현, 실적 확보

02) 개인들의 불안함으로 인한 매도세, 이익실현

03) 경제 회복세 둔화로 인한 매도세

*출처: Inversting

지난 밤 나스닥 100이 11,771.37으로 -5.23%를 기록하며 6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습니다. S&P500은 3,455.06으로 -3.51%를 기록 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이렇습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 이후 두 번째로 100만건을 하회했으나, 그것이 노동 시장의 회복세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노동부가 발표했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개월내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은 계절적 변동을 반영하는 통계 방식의 변경 때문이며, 이같은 통계 방식은 코로나19 위기로 초래된 경제적 충격 때문에 지표의 신뢰성 또한 떨어진다고 합니다. 실업 수당 재신청 건수는 123만 8,000건 줄어든 1,325만 4,000건을 기록했으나, 일부 수급 자격을 다 소진한 사람들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나스닥 지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그리고 엔비디아까지 대형 테크주의 하락으로 이날 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S&P 기술 업종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각각 6%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먼저 하락세를 보였던 테슬라는 유상증사를 실시하면서 -9.02% 떨어진 407USD로 장마감 하였습니다. 테슬라의 유상증자 목적으로는 S&P500 편입시 인덱스 매니저들이 매입해야 하는 물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 일부 물량을 유증으로 확보해 줄것이라고 하였으며, 실제로 이번에 5B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인덱스 매니저들의 물량 확보를 지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S&P 측의 요구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고, 즉 55B 주식을 사는 동안, 테슬라가 유증하는 5B 규모의 잠재적인 매물로 주가가 상승할 요인을 줄어준 것을 의미합니다. 

*출처 : 놀리냐, 팀쿡CEO

애플은 -8.01% 떨어진 120.8800USD로 장마감했습니다. 팀쿡의 보너스 3000천억대의 주식을 처분하여, 650만 달러를 기부하며, 일부 전문가들은 주가하락이 예상되었지만 유상증자 직후인 8월 31일 까지 상승하다가 어제부터 2%의 하락을 보이며, 오늘 8%의 하락을 보인 것 입니다. 팀쿡의 주식처분과는 관계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부 부정론자들은 미국 증시의 거품이 꺼진 것이라며 투자 자체를 권고하며, 위험성을 알렸습니다. 이번 대폭 하락이 지난 3월의 하락을 반복할 것인지는 4일 증시를 보고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저는 이번 조정장이 길면 한달이나 짧으면 일주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폭락을 기회로 삼아, 비싸서 매수 못했던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매수하기 위해 묵돈을 풀었네요. 이번 하락이 기회가 될지 너무 궁굼하네요. 제 계좌의 수익은 털렸지만, 기회로 바라보니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엔,스위스프랑, 달러 대비하여 강세

이번 미국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통화로 몰리면서, 엔과 스위스프랑이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는 유로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었고, 장 초반 투자자들이 달러에 대한 숏베팅을 줄여 유로를 매도하면서 달러가 1주 이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민스키 모멘트에 빠졌다?

미국 뉴욕증시의 폭락으로, 미 증시가 '민스키 모먼트'에 빠졌다는 경고가 돌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학자인 민스키가 주장한 이론으로 지속할 수 없는 강세장에 이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시장 붕괴를 뜻합니다.

민스키 모먼트는 금융시장이 기대 호황인 상태일 땐 투자자들이 호황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 믿으면서, 빛을 내 주식 및 고위험 상품을 투자하고, 이에 따라 시장의 가격은 상승, 규모 확대가 이뤄집니다. 

하지만 투자가 과열, 리스크의 상승 둔화 되면, 투자자들의 기대만큼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부채 상환의 불안감 또한 커지게 되고, 이에 따라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은 건전 자산까지 매각하는 악순환을 이야기합니다. 결국 금융시장은 위축되며 금융시스템이 붕괴되어 자산 가격이 떨어지면서 금융 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민스키 모멘트까지 등장하게 된 배경으로는 미 정부의 부양책, 미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전망 등에 투자자들이 베팅하면서 시장은 최근 몇 달 동안 강세장을 경험했고 이날 갑작스럽게 뉴욕 증시가 폭락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