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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해외 기업 [이유 & 분석]

애플 '시총 2조 달러'는 얼마나 큰 규모일까?

by 유공실 2020. 8. 22.


애플



애플2조달러

애플 '시총 2조 달러'는 얼마나 큰 규모일까?

애플의 주가는 지난 19일 1.2%포인트 오르며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22일 종가 기준 497.48 USD, 5.15% 오르면서 끝 없이 올랐습니다. 


애플의 강세는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근무나 수업, 가상공간에서 행사가 급증하면서 IT 가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고, 얼마전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코로나19의 영향을 무색하게 할만큼 좋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30일 주식분할을 발표하며 호재들의 연속입니다.



애플의 시총 2조 달러는 얼마나 큰 규모일까요? 한화로 약 2,370조 원이라고 합니다. 너무 큰 액수의 금액이라 감이 잡히지가  않는데요. 

애플시총

*출처 : KBS뉴스


우리나라의 주식 시장과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국내 주식 시장은 코스피와 코스닥, 코스피로 나뉘어, 각각 규모가 코스피 794개 회사, 시가총액 1,546조 원, 코스닥 1,426개, 300조원, 코넥스 145개 5조 원 입니다. 모두 더하면 국내 증시는 2,365개 회사로 구성되고, 총 시가총액은 1,851조 원입니다. 국내 상장사를 모두 합해도 애플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애플시총2조달러

*출처 : KBS뉴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우리나라 대표 기업, 삼성전자와의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7배 규모, 대한민국의 1년 예산의 4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극단적으로 애플을 팔아치우면 우리나라가 4년은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애플주가

*출처 : KBS뉴스


보통 기업의 시가총액은 국가별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한다고 합니다. 2019년 GDP가 가장 높은 나라는 역시 미국입니다. 이어서 중국, 일본, 독일 순이네요. 현재 애플의 시가총액으로는 7번째 순위로 애플이 국가였다면, 요즘 우리나라도 들어가냐 마냐하는 주요 7개국 모임(G7)에 들어갔을지도 모르겠네요.


미국증시시가총액순위

*출처 : KBS뉴스


정말 미국 시장의 스케일은 알면 알수록 놀랍습니다.  한국의 GDP를 넘어서는 기업이 3개가 넘습니다. 애플을 비롯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 5대 IT 기업으로 자금이 몰리며 곧이어 또다른 시총 2조 달러의 기업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997년 주가가 1달러를 기록하면서 파산 위기에 빠졌던 애플이 23년만에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대역전에 성공한 애플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테슬라이천슬라

주식분할 앞둔 테슬라 6% 급등, 이천슬라 달성!



올해 초만 하더라도 테슬라가 1000달러의 주가를 달성할 때에도 거품이다 주장하는 무리와 올해까지 천슬라를 넘어 이천슬라까지 넘볼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올해 여름이 지나가기도 전에 허무맹랑하게만 느껴졌던 그 의견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20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6.56% 오른 2001.8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블룸버그 등의 소식으로는 테슬라의 시총은 3725억 달러로 월마트(3708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테슬라


이달 중순 '1 for 5' 의 주식분할을 발표했던 호재가 주가에 날개를 달아주었습니다. 주식 분할은 21일 기준으로 진행되며, 분할된 기준으로 거래는 31일부터 시작됩니다. 액면분할을 함에 있어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테슬라 종목은 현재도 변동성이 높은 종목이기에 주식분할로 많은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거래량이 많아지면, 9월 장의 향방은 아무도 짐작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4차 산업을 주도하는 종목인만큼 많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의 주식계좌에 담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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