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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오늘의 10분 주식공부!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 quadruple wiching day) 알아보기!

by 유공실 2020. 9. 18.

네 마녀의 날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 quadruple wiching day) 알아보기!


글을 작성하는 지금! 오늘은 "네 마녀의 날"입니다. 


주식을 하시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날이죠.



네 마녀의 날의 사전적 의미로는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날" 입니다.



이게 뭔데, 중요한 날이야?! 할 수 있죠.. 저도 그랬습니다..


이 "네 마녀의 날"을 알고 있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엄청나게 커질 수 있다" 입니다.





위의 사전적 의미로 선물, 옵션 만기일이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길래, 


변동성이 심해지는 것인지 감이 안오시죠?



선물과 옵션은 이른바 "파생상품"입니다. 현재의 가치가 반영된 주식이 아니라, 


미래의 가치로 거래를 하는 일종의 권리를 거래하는 사장입니다.



일반적인 주식은 거래를 할 때, 사는 사람은 돈을 지불하고, 파는 사람은 주식을 양도합니다.


현금과 주식이 바로 교환되지요.



파생상품 거래는 먼저 기간을 정한 뒤, 미래의 가치를 서로 책정하여 현물이 아닌 권리를 거래합니다.


그리고 정한 기간 내에 또는 만기일에 그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죠.





선물과 옵션은 비슷한듯 다른 차이점을 가집니다.



선물이란?

선물 거래는 '현재가 아닌 미래의 특정일을 정하여 그날 거래할 가격과 수량을 미리 계약한 다음, 물건의 양도와 대금 지불은 추후 거래일에 실행하는 형태'입니다.


이해를 돕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김치를 제조하는 생산업자라고 하겠습니다. 김장철이 다가오는데, 올해 길었던 장마와 수차례 찾아왔던 태풍으로 인해 배추와 고추가루 등의 재료의 가격이 폭등하여 단가 상승이 염려되어, 미리 적당한 가격에 배추와 고추가루를 미리 계약해두고 싶습니다.


반대로 제가 고추와 배추를 재배하는 농부라고 하겠습니다. 여름 막바지에 지나면서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많이 입어, 상품 가치가 떨어져 제 값을 못 받고 팔게 될까봐 걱정되어, 지금 미리 팔 수는 없을지 방법을 찾아봅니다.


이렇게 이해 관계가 맞는 두 사람 사이에 고추와 배추를 사고 팔고 싶은 가격대를 협상하여, 협의한 기간에 약속한 대금과 물건을 교환하는 권리 증서를 쓰게 됩니다. 그리고 협의한 해당일에 고추와 배추의 값이 오르거나 내리거나 일전에 계약한대로 거래를 진행하는 것이죠. 결국 어느 한쪽은 손해를, 다른 한쪽은 이익을 보는 시스템입니다.



옵션이란?

옵션거래는 '만기일 이전에 주식을 사전에 약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살 수 있는 권리는 '콜옵션', 팔 수 있는 권리는 '풋옵션'이며, 권리를 매수한 사람은 매도한 사람에게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됩니다.


주식 자체가 아니라 권리만을 매수, 매도하기에 결국은 실제 주식가격에 해당하는 대금이 오고 가는 것이 아니라, "프리미엄 거래"만 발생합니다.



'콜옵션'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제가 김치 유통업자라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현재 김치 1KG의 가격은 10,000원입니다.


저는 지금 김치의 가격이 차후에 김장철이 되면 더 오를것이라 예상하며, 미리 더 싸게 사두려고 합니다.


그래서 1달 후의 만기일을 정하고, 그 기간 안에 제가 김치를 10,000원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인 매수프리미엄을 1,000원을 주고 구매합니다.



1) 김치가 1KG에 15,000원으로 올랐다면?


김치를 10,000원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1,000원의 프리미엄을 주고 구매 했기 때문에,


실제 매수 예상 금액은 11,000원이 됩니다.


하지만 현재 김치 가격은 15,000원이기 때문에 4,000원의 이익이 발생합니다.


결국 매수자는 옵션을 행사하여 4,000원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2) 김치가 1KG에 5,000원으로 떨어졌다면?


김치를 1KG에 10,000원에 매수할 권리를 1,000원에 주고 구입했는데,


실제로 1KG에 10,000원에서 5,000원으로 김치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권리를 행사하여 참외를 10,000원에 매수하게 된다면 손실금은 5,000원이나 됩니다.


매수프리미엄 1,000원에 구입했는데, 손실액이 훨씬 크기 때문에, 


매수프리미엄 1,000원을 포기하고 권리를 행사하지 않습니다. 손실은 1,000원만 나는 것이죠.





풋옵션은 위의 예시를 정반대로 적용하면 됩니다. 매수 권리가 아닌 매도 권리를 프리미엄으로 매수하는 것이죠.



위와 같은 특성 때문에 파생상품은 도박성을 많이 띄게 됩니다. 미래의 가격을 예측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선물거래나 옵션거래를 하는 경우에는 유리한 포지션을 취하기 위해 미리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관이나 기타세력이 자신의 포지션에 따라 선물과 옵션 만기일 이후 다음 포지션 셋팅을 위해 가격을 내리는 등의 변동을 주고는 합니다.


이 때문에 지수의 선물, 옵션과 개별종목의 선물, 옵션의 만기가 되는 네 마녀의 날이 오면, 기관이나 기타세력의 치열한 자본 싸움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주식 현물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현금보유량을 늘려, 장 상황에 맞게 저점 진입을 노리거나 하는 대응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막상 장 시작이 되어도 단순 상승장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공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회가 될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대응을 할 준비는 필수입니다.


네 마녀의 날




결국은 이 4개의 파생상품이 만기가 되면서 시장을 마구잡이로 흔들기 때문에


마치 4명의 마녀가 시장을 휘젖는다는 의미로 네 마녀의 날이라고 명명되었다고 하네요.


특히 거래 종료시점이 가까워지면 그 변동성은 극에 달하게 되는데, 이런 현상을 '위칭 미니트(witching minute)'라고 합니다.




국내 주식시장은 3, 6, 9, 12월의 두 번째 목요일이 '쿼드러플 위칭데이'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3, 6, 9, 12월의 세 번째 금요일이 '쿼드러플 위칭데이'입니다.



글을 쓰는 지금 장 사작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이 번달 초부터 조정이여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을 할 수 없네요.


저만의 희망회로를 돌리면서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


네 마녀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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